으드득 세번째 중족골 골절 깁스를 하다
어제 사무실 문 앞에 있는 박스를 치우면서 발을 헛디뎠다.
그때 들린 "으드득으드득" 소리 심상치 않았다. 그래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에 업무를 하고 있었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져 갔다.
결국 사장님께 말하고 외출로 병원을 다녀왔다.
정형외과에서 골절 진단
병원은 회사와 집에서 차로 이동하기 편한 새나래병원으로 방문하였다.
방문 시 간호사님이 나의 발상태를 보시더니 휠체어를 가져오셨다.
1차 의사 선생님 면담 이후 엑스레이, CT 촬영을 하려 이동하는데 간호선생님이 도와주시는데 감동받았다. 환자 한 명에도 정성을 쏟는 모습에 병원에 대한 신뢰성은 플러스되었다.
의사 선생님과의 2차 면담결과 나의 새끼발가락은 3번째 미골절 확정되었다.
중족골 골절만 3번째
첫 번째 골절은 결혼 전 높은 구두를 신고 데이트 나갔다가 발을 헛디뎌서 골절 났었다.
그 당시에는 골절인 줄 모르고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너무 붓는 발로 인하여 응급실에 방문했을 땐 나사고정 수술 단계까지 간 상태였었다. 그 당시 수술 2번으로 약 1년을 고생한 거 생각하면 으~ 지금도 싫다.
두 번째 골절은 불과 2년 전이다.
새벽에 화장실 가는 와중에 넘어지면서 발생되었다. 참고로 우리 집은 아이 없어서 바닥이 아주 깨끗한 상태였다. 당시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바로 잠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붓기가 어마어마했다.
다음날 바로 병원에서 마주만 나의 새끼발가락은 참 이쁘게도 골절되었구나... 비록 사선 골절이지만 다행히 많이 벌어진 상태가 아니다 수술은 하지 않았지만 회복이 늦다 보니 깁스만 7주 했었다.
이번 세 번째 나의 골절... 할 말이 없어진다.
똑같은 왼발 새끼발가락... 이 정도면 골다공증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치료 끝나는 대로 꼭 검사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대행이 이번에는 미세골절이라 깁스 4주 진단을 받았다.
다음 주 결혼기념일 있어서 거제도 여행 가려고 했는데 꽝 되었다. 망했다.
이걸로 나의 올해 푸닥거리는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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