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이후 나에게 준 선물, 젤네일 관리 방법
항암 치료 후에 검게 변한 손톱을 보며, 그동안 고생한 나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지난봄, 처음으로 젤네일을 시도했다. 낯설고 어색하게만 느껴졌던 첫 젤네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익숙해졌고, 어느덧 2주마다 네일샾을 찾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네일을 받고 나면 25일쯤 지나 제거 후 다시 시술을 받았다. 이렇게 반년 정도 지속하다 손톱이 얇아져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오늘 문득 손을 보다가 다시 젤네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네일숍을 방문하였다.
젤네일샾 - 베르니네일
주소: 광주시 북구 첨단연신로108번길 150
운영시간: 월요일 -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5시
일요일 정기휴무
젤 네일 관리방법
1. 젤 네일이 깨진 경우 손톱이나, 도구를 이용해서 억지로 제거하려 하면 안 된다. 이런 습관은 손톱 표면을 손상시키고, 얇아지게 만든다. 전문가에게 안전하게 제거를 맡기는 것이 좋다.
2. 젤네일은 액체가 고체로 경화하는 방법으로 시술한다. 그래서 시술 직후에 뜨거운 열기와 습기에 노출되면, 유연해질 수 있다. 평소에도 물이 많이 닿는 설거지나 집안일을 할 때는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하는 것이 좋다.
3. 젤 네일은 유지기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3주 정도가 좋다. 시간이 지나 밀착력이 떨어지면 틈 사이로 습기가 차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곰팡이 예방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4. 젤네일을 제거한 후 손톱은 표면에 매끄럽지 않고 건조해진다. 이때 충분한 보습을 해주고 손톱과 주변 피부를 잘 관리하는 것이 좋다.
5. 젤네일을 오래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손톱뿐만 아니라 손 전체 피부에도 관리해야한다. 보습크림을 꾸준히 바르고, 네일전용 보습 오일을 사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항암 치료로 인해 검게 변한 손톱은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젤 네일은 단순한 미용이 아닌 나를 위한 작은 위로와 격려였다. 앞으로도 손톱 건강을 지키면서, 나를 돌보는 시간을 지속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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